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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15 11:32
어머니! 그염소가웨……? (동아일보)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6,659  
 
散文詩(1929年 11月 3日)
어머니! 그염소가웨……?
            辛夕汀
어머니!
그 염소가 어찌하야 나를 바닷슬가요? 그러케 유순하든 그 염소가 어여쁜 로 나를 바든 그 닭을 나는 도모지 알 수가 업슴니다.
나즉한 언덕 저-편에 푸른 한울이 말업시 흐르고 포곤한 봄실바람이 가늘게 그 발자욱을 옴기는 푸른 벌에서 나와 함 놀든 그 힌 염소가 오늘에 나를 바든 것은 그 무슨 닭인지 나는 도모지 알 수가 업슴니다
어머니!
그리고 머-ㄴ 한울가에 그 조차 살아서 아스라히 기-ㄴ 江 잔줄음 잡는 물결에 유달리도 뜻한 해이 미럼타든 봄날! 나물캐는 어머니를 멀리 두고 내홀노 풀피리 불며 굽어든 江 저-편 언덕밋 잔물결에 힌 염소의 어지러운 그림자를 바라보고 놀 아아 그 에도 모르쇠하고 풀만 든 그 염소가 어하야 오늘에 나를 바닷슬가요?
어머니 아모리해야 그 염소의 마음을 나는 폭잡을 수가 업습니다.
×          ×
어머니!
그런대 그염소의 목을 얽어매인것은 그무엇이며 그를 매여 에 말을 박은 것은 그 무슨 닭일까요?
목대미테 달린 소고다리, 고다리에 어서 말둑에 이서 에 늘인 굵은 줄!
어머니!이모든것을 저는 물름이 쳐다보다가 생각을 하얏습니다마는 아모리해도 알수가 업섯습니다
어하야 이것이 저로하야금 이상한일이 아닐가요?
어머니!
저는 한번 생각하지안흘수없섯습니다 녯날故鄕의 나즉한언덕 늘어진수양버들 저-편시내건너 푸른들을…… 그리고 거긔서 풀든염소의 조으는눈자위에 말업시 기퍼가는 봄과함한없시깁흔 그들의 포곤한을!
그리고 저녁해 머-ㄴ한울에 기울어 기-ㄴ江 잔물결에 나려쏘이는햇볏이 자개가티 남실거리고 저녁 유달리도 붉게 빗나는 황토백이 언덕미테서 해설피 울든 염소의 기- 는 엄매ㅅ소리가 한업시 아득하게 지금 나의 귀에 울려오는 것 갓습니다. 마치 봄아츰 자욱한 안개 저-편에서 그 무슨 소리 들리는 것 가티-
×       ×
어머니!
그러든 염소가 그러든그염소가어하야 오늘날다매여잇스며 그의눈자위에는 철업는 의 오고가든그림자조차살아진것은 그무슨닭일가요?
어머니! 그리고 나를봐야알은체도안코 돌이혀 여윈눈자위로 나를흘겨보는것은그무슨 닭일가요?
아아!어머니!
오늘에 그러케 초라한그가나를밧드며 나에게 덤비는 것은길이길이 알지못할수수기라알을가요?
오! 나의어머니!
四月十一日밤에-
<동아일보> 1929.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