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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15 16:57
임께서 부르시면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7,027  
 
동광 八月號 1931

임께서 부르시면
           辛夕汀

가을날 노라케 물들인 은행 닢이
바람에 흔들려 휘날리드시
그러케 가오리다
임께서 부르시면……

湖水에 안개 끼어 자욱한 밤에
말 없이 재 넘는 초승달처럼
그러케 가오리다
임께서 부르시면……

포곤히 풀린 봄하늘 아래
구비구비 하눌까에 흐르는 물처럼
그러케 가오리다
임께서 부르시면……

파란 하늘에 白鷺가 노래하고
이른 봄 잔디 밭에 스며드는 햇볓처럼
그러케 가오리다
임께서 부르시면……
 
東光 第 二十四號 1931. 30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