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 교
孟郊(751-814)·자는 東野, 진사 시험에 두 번 실패하고 796년에 급제했으나 벼슬길은 불우했다. 그는 한유韓愈와 친한 관계로 맹시 한필孟詩韓筆로 일컬어졌다. 일생 동안 생활고를 이기지 못했으며, 그래서 그의 시도 가난과 원한, 그리고 근심을 많이 읊었다. 시집에 <맹동야시집孟東野詩集>이 있다.
고별리古別離
그대 옷깃을 차마 놓기 어려워
가시는 데 어딘 줄 나는 몰라도
돌아올 길 늦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행여나 임앙臨卬으로 떠나실까 두려워
古別離
欲別牽郎衣 郎今到何處
不恨歸來遲 葉向臨卬去
단장斷章
높고 낮은 가지
바람이 기어들고
잎사귀 잎사귀마다
그윽이 이는 소리
秋夕懷遠
高枝低枝風 千葉萬葉聲
*오언율시 중 함련頷聯(3·4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