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11-1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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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독작 <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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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8,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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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독작月下獨酌
1.
하늘이 만일 술을 즐기지 않으면
어찌 하늘에 주성酒星이 있으며
땅이 또한 술을 즐기지 않으면
어찌 주천酒泉이 있으리요
천지天地가 하냥 즐기었거늘
애주愛酒를 어찌 부끄러워하리
청주淸酒는 이미 성인聖人에 비하고
탁주濁酒는 또한 현인賢人에 비하였으니
성현聖賢도 이미 마시었던 것을
헛되이 신선神仙을 구하오리
석 잔에 대도大道에 통하고
한 말에 자연自然에 합하거니
모두 취하여 얻는 즐거움을
깨인 이에게 이르지 마소라.
2.
꽃 아래 한 독 술을 놓고
홀로 앉아서 마시노라
달이 술은 마실 줄 모르고
그림자만 나를 따라 다녀도
달과 그림자 데불고서
함께 즐기는 이 기쁨이여
내 노래하면 달도 거니는 듯
내 춤을 추면 그림자도 따라라
깨이면 함께 즐기는 것을
취하면 모두 흔적이 없이
길이 이 정을 서로 맺아
오는 날 은하에서 또 만나리
月下獨酌
一.
天若不愛酒 酒星不在天
地若不愛酒 地應無酒泉
聖賢旣已飮 何必求神仙
三盃通大道 一斗合自然
俱得醉中趣 勿謂醒者傳
二.
花下一壺酒 獨酌無相親
擧盃邀明月 對影成三人
月旣不解飮 影徒隨我身
暫伴月將影 行樂須及春
我歌月徘徊 我舞影凌亂
醒時同交歡 醉後各分散
永結無情遊 相期邈雲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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