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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09 11:46
춘수春愁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8,358  

하냥 걸어갈 때에도

너와 나는 아무 말이 없었고

 

그저 주저앉아서도

너와 나는 이내 말이 없었다

 

어두운 가슴을 지니고

그대로 헤지던 날도 그리운데

 

흩어져 소식 없는 놈이랑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놈이랑

 

실비가 이렇게 나리는 밤엔

가슴이 찢어지게 보고프고나 !


<19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