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山水는 오롯이 한 폭의 그림이냐
숲길 짙어 이끼 푸르고
나무 사이사이 강물이 희어……
햇볕 어린 가지 끝에 산새 쉬고
흰 구름 한가히 하늘을 거닌다
산가마귀 소리 골짝에 잦은데
등 너머 바람이 넘어 닥쳐와……
굽어든 숲길을 돌아서 돌아서
시냇물 여음이 옥인 듯 맑아라
푸른 산 푸른 산이 천 년만 가리
강물이 흘러 흘러 만 년만 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