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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1-24 15:15
시를 쓴다는 것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274  


 
<시를 쓴다는 것>은 신문예지에 1958년 9월 게재한 글입니다. 
 
 
나는 시를 이렇게 생각한다
 
1.
‘나는 이렇게 시를 쓴다’는 제시된 문제를 밝히기 전에 ‘나는 어찌하여 시를 쓰는가?’ 하는 것이 바로 제시된 문제의 해답에 대체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붓을 옮기기로 한다.
과연 우리는 어찌하여 시를 쓰는 것일까? 이것은 시에 종사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씩은 부딪치게 되는 의혹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은 무엇 때문에 또는 누구를 위해서 시를 쓰는 것이냐는 문제와 동일한 과제로 일찍이 폴·발레리는 ‘내 자신을 위해서…’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먼저 시인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쓴다고 가정해도 좋다. 한 시인이 자기 자신을 위해서 시를 쓴다는 그 길은 참된 미를 포착하려는 끊임없는 노력과 제고된 정신 속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한 사람의 시인이 자기 자신을 통하여 얻은 미- 진리-는 바로 인류 문화에 불멸의 광채를 던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 이하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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